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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영국 여행 호텔 숙소를 소개하고 추천하려고 해요. 저희는 7박 8일 동안 숙소 총 두 군데에서 묵었는데, 호텔과 에어비앤비를 각각 3박 / 4박 이용했습니다. 무엇보다 파크 인터내셔널이 좋았던 이유는 부촌 동네에 있기 때문에 안전했어요. 치안이 좋은 동네라서 밤늦게까지 걱정 없이 돌아다녔고, 마트도 가까이에 있어서 관광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양손 가득 장 보기 좋았던 곳입니다 :)
1. 런던 부촌 켄싱턴에 위치한 파크 인터내셔널 Park International ⭐⭐⭐⭐
제가 묵었던 호텔은 런던 켄싱턴 Kensington 지역의 파크 인터내셔널 호텔이에요. 시티 뷰의 4성급 호텔이고, 빅토리아 시대에 지어진 타운하우스 중 하나라고 하니 굉장히 오래된 건물이네요. 유럽 호텔들은 대부분 오래된 건물이라고 들었어요. 언제나 느끼지만 새로 만들어진 것보다 오래된 역사가 깃든 것들을 더 가치 있게 생각하는 유럽인들의 마인드는 배울만 한 점 같아요.
건물 외관이 너무 고급져요. 런던에 있는 호텔들은 이렇게 오래되었지만 고급진 건축물이 많더라고요. 오래된 건물인데도 호텔 내부는 엄청 깔끔하고 대리석 바닥이 아주 깨끗해서 더 신뢰가 가는 호텔이었습니다.
2. 가격 ⭐⭐⭐⭐
선택하는 방과 체크인/아웃 기간마다 숙소 가격이 조금씩 달라지지만, 가장 저렴하게는 1박에 20만 원부터 ~ 비싸게는 50만 원까지에요. 비성수기에는 방마다 10만 원씩 저렴해지는 것 같아요. 최근 한국 물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런던 부촌 가의 4성급 호텔 치고는 합리적인(?) 가격인 것 같습니다. 자세한 요금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CHECK RATES 버튼 클릭하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고다 VIP라 조식 포함 특가로 예약해서 1박에 228,269원 주고 주니어 스위트 룸을 예약했습니다. 스위트 룸인데 조식 포함해서 22만 원이라니 아주 가성비 있게 다녀왔어요. 아고다 그저 GOAT💖
3. 위치 ⭐⭐⭐⭐⭐
파크 인터내셔널 호텔이 위치한 Kensington (켄징턴)과 인근 Chelsea (첼시)는 런던의 대표 번화가, 부촌지역이에요. 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고급 저택과 아파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한국으로 치면 강남과 비슷하다고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거리가 매우 조용하고 깨끗했고, 밤늦게까지 돌아다녀도 별로 무서운 느낌이 안 들 더라고요. 히드로 국제공항과 거리도 가까운 편이고요.
저희는 런던 IN 할 때, 히드로 익스프레스를 이용했는데 종착역인 패딩턴 역에서 circle 선으로 갈아타면 금방입니다. 저처럼 아래와 같이 이용하면 35분 만에 런던 시내 입성이에요! 여행 초반에 묵기에 아주 좋은 위치라고 생각해요.
- 히드로 공항 → (Heathrow Express) Paddington 역 20분 소요 → (언더그라운드 Circle Line) Gloucester Road 역 15분 소요
무엇보다 런던 북서쪽 관광 명소와 접근성이 아주 좋습니다. 호텔 5분 거리에 지하철 Gloucester Road 역이 있고, 도보 가능한 거리에 로열알버트홀, 켄싱턴 가든, 하이드 파크, 해롯 백화점이 있습니다. 노팅힐도 근처라고 할 수 있지만 도보로는 살짝 멀긴 해요. 대중교통으로 10분 거리입니다. 깨끗하고 안전하고 관광지와 가깝다는 아주 큰 장점이 있는 호텔이에요.
4. 주니어 스위트 룸 (Gloucester Junior Suite) ⭐⭐⭐
허니문 핑계로 스위트 룸에서 묵어 보았습니다🥰 호텔에서 2번째로 큰 방이에요. 주니어 스위트 룸은 1층에만 있는데, 유럽 대부분의 고급 호텔은 스위트 룸이 모두 저층에 있다고 해요. 좋은 객실은 무조건 고층에 두는 한국과는 다르죠? 109번 글로스터 스위트 룸 객실로 들어가 봅니다~
층고가 상당히 높아요! 역사 깊은 호텔이라는 점은 알고 예약했지만 볼수록 구석구석 연식이 느껴지는 방이었습니다ㅎㅎㅎ 놀라운 점은 오래된 호텔인 것 치고 엄청 깨끗하게 잘 관리되었다는 거예요.
화장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제일 먼저 개별 욕실이 있어요. 화장실엔 1인 욕조 / 샤워부스 / 세면 공간 / 변기가 널찍한 공간에 배치되어 있었고, 최근에 수리한 것처럼 깨끗했습니다. 어매니티는 록시땅이었어요. 베르가못 & 시트러스 향으로 아주 산뜻하고 좋더라고요.
옷장 / 냉장고
메인 룸으로 연결된 복도에는 요렇게 널찍하니 옷을 걸어둘 수 있는 공간도 있고요. 금고 / 냉장고 / 전기포트 / 서비스로 제공되는 각종 tea bag이 있었습니다. 여기는 곳곳에 짐을 둘 수 있는 수납공간이 많아서 참 좋았어요. 군데군데 두고 꺼내 쓰기 딱 좋더라고요. 냉장고에 무료 제공되는 생수는 없었어요. 저희는 근처 편의점에서 구입해 두고 마셨습니다.
메인 룸 객실
화장실, 옷장 공간이 워낙 넓어서 침실이 있는 메인 객실은 다소 좁게 느껴졌어요. (반대 편에는 3인용 소파도 있습니다) 그래도 층고가 높고 창이 크다 보니 침대에 앉아서 볼 때 개방감이 좋았습니다. 시티뷰에 1층이라 어쩔 수 없이 저녁에는 커튼을 계속 쳐야 했던 게 좀 아쉬웠네요🥺 침대는 생각보다 너무 폭신하고 쾌적해서 3박 동안 꿀잠 잤어요🍯 (하도 돌아다녀서 곯아떨어진 것일 수도 있겠지만..)
창가 시티 뷰
출국 면세점에서 구입한 발베니ㅎㅎ 제가 위스키를 좋아하는데 발베니를 한 번도 안 마셔봐서 남표니 졸라서 구입했습니다! 관광하고 돌아와서 저녁에 KFC 감튀와 함께 마신 발베니 크으~ 🥃 기가 막힌 맛 👍 유럽은 6월 Summer Time이라 저녁 9시 반인데도 이렇게 밝아요ㅎㅎㅎ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지니까 하루가 길어서 어찌나 좋던지요! 저녁 늦게까지 돌아다녀도 걱정 없고 너무 좋았네요 😍
5. 조식 ⭐⭐⭐⭐
3박 동안 먹었던 조식입니다ㅎㅎㅎ 다양하고 야무지게 챙겨 먹었어요. 모든 음식을 다 먹어보았는데, 크게 맛없는 건 없었어요. 딱 먹을만한 것들로만 잘 구성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원래는 아침 잘 챙겨 먹지도 않는데, 여기 호텔 때문에 한국 돌아와서도 아침마다 배가 고프더라고요🤣
아 쓰면서 사진 다시 보니 배고프네요... 저 베이컨 딱딱하고 질겨서 원래 안 좋아하는데 여기 거는 두툼하고 적당히 스모키 한 데다 부드러워서 3일 내내 먹었어요. 두 번째 날 마신 저 주스가 패션푸르츠 (?)였던 것 같은데 너무 맛있어서 4잔 리필했습니다ㅎ 탄단지 + 야채까지 골고루 먹어야지 힘내서 돌아다닐 수 있으니 꼭 조식 포함해서 드세요~
조식 식사 공간
식사하는 곳은 지하 1층에 있었습니다. 지하라고는 하지만 창가로 봤을 때는 그냥 1층이나 다름없었어요. 마지막 날 늦장 부리다가 다른 때 보다 1시간쯤 늦게 나왔는데 훨씬 북적이더라고요. (8시 반쯤?) 사람들 참 부지런해요... 음식은 모자라지 않게 계속해서 채워졌어요!
6. 총평
결론부터 말하자면 다시 런던 와도 또 방문할 것 같아요! 담엔 EPL 시즌일 때 다시 영국 오기로 했으니, 런던 더비 경기 보러 올 때는 꼭 파크 인터내셔널 호텔로 올 거예요~ 왜냐면 첼시 구장도 완전 근처에 있거든요 ㅎㅎㅎ 아고다 특가 뜨는 거 잘 확인하셔서 가성비 있게 스위트 룸 이용해 보시길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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