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신혼 여행 (럭셔리 편) : 버킹엄 궁전, 버버리 런던 본점

안녕하세요. 성북댁 로렝이입니다. 오늘은 럭셔리함 한 스푼 추가된 런던 여행 하루치 코스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버킹엄 궁전과 버버리 런던 본점을 다녀왔는데요. 근위병 교대식을 가장 가까이서 편히 볼 수 있는 꿀팁과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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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행의 필수 코스인 화려함의 끝판왕, 버킹엄 궁전

 

영국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명소 중 하나죠! 바로 버킹엄 궁전이에요. 
런던 웨스트민스터에 위치한 이곳은 1703년 지어진 이후 약 250년간 영국 왕실의 공식적인 거처로 사용되었다고 하는데요. 얼마 전에 서거하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거주했던 곳이기도 합니다. 바로 일주일 전엔 윤석열 대통령과 블랙핑크가 국빈 만찬에 초대되어 방문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죠! 이날 블랙핑크는 찰스 국왕으로부터 대영제국 훈장도 받았다고 하네요.

😍😍

 

오른쪽 사진 출처: 연합뉴스(로이터) 제공

 

저희는 근위병 교대식만 보고 싶었기 때문에 입장권을 따로 구매하진 않았어요. 궁전 내부가 궁금하시다면 입장권 구매 후 내부 투어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방마다 걸려있는 화려한 그림이며 장식 등등 볼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네요ㅎㅎ

 

투어 후기 사진들 보면 그야말로 화려함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더라고요. 내부에는 총 600개가 넘는 방이 있다던데..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언제 또 가볼 수 있을까 싶어서 투어를 할 걸 그랬어요!

 

 

 

근위병 교대식 관람 전, 공식 사이트에서 시간 확인하자!

 

궁전 앞에서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근위병 교대식도 볼 수 있는데요.

교대식이 매일 있는 건 아니라서, 여행 일정 중에 근위병 교대식이 포함되어 있는지 꼭 체크하셔야 해요. 

일정은 공식 사이트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우스 오른쪽 누르면 자동으로 한국어로 번역되는 거 아시죠! ㅎㅎ

 

저희는 여행 일정 중 일요일에 방문하기로 했어요. 여러 후기를 통해 아침 일찍 나가야 좋은 자리 맡는다는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늦장 부렸답니다😂

 

[ 근위병 교대식 진행 요일 및 시간 ]
- 6월~7월 여름 : 매일 오전 11시 진행
- 8월~5월 : 월, 수, 금, 일요일 오전 11시 진행 

 

 

근위병 교대식 명당자리 잡는 법, 꿀팁!

[ 근위병 교대식 명당자리 ]
1) 버킹엄 궁전 정문 쇠창살 쪽
2) 빅토리아 기념비 앞
3) 더 몰 스트릿

 

1) 버킹엄 궁전 정문 쇠창살 쪽

 

교대식이 이루어지는 메인 장소는 버킹엄 궁전 정문 바로 앞입니다.

이곳의 장점은 근위병들과 군악대의 행진부터 시작해서 교대식까지 아주 가까이서 구경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사실 교대식 자체는 이 쇠창살 문을 통과해서 닫은 후, 안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밖에서 시원하게 잘 보이진 않아요. 다만, 쇠창살 근처에 있다면 사이사이 틈을 통해 자세히 보거나 사진도 찍을 수 있습니다.  

여기 말고 다른 곳에서는 교대식 자체는 아예 볼 수가 없어요!

 

저희는 교대식 30분 전쯤 도착했는데, 운 좋게 요 쇠창살 바로 앞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데요.

위에 사진은 한가롭게 보이지만, 저희 뒤로 엄청난 인파가 있었어요😵😵

아이들 어깨동무하신 분들.. 키 큰 서양인들... 너무 많아서 저희 같은 동양 쪼꼬미들은 무조건 앞에서 보아야 해요ㅋㅋㅋ

저희처럼 적어도 11시쯤 미리 가서 자리 잡고 기다려야 제대로 된 뷰 포인트에서 멋진 사진 찍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하세요!

 

 

사진으로 다시 봐도 그때의 감동이 밀려오네요🤩🥺

교대식은 10시 45분에 세인트 제임스 궁전에서 출발하는 근위병들과 군악대가 버킹엄 궁전으로 행진하며 시작됩니다. 

행진부터 교대식까지 약 45분이 소요됩니다. 

 

스코틀랜드 분위기 나는 전통 악기들로 웅장한 소리를 내뿜으며 걸어 들어오는 근위병들. 현장에서 들으면 소름 돋을 정도로 크고 울림 있어요. 맨 앞에서 가드 하시는 궁전 경찰(?)분들이 말을 타고 근위병들을 경호하셨는데, 말들이 너무 귀엽더라고요ㅎㅎㅎ

가까이에 있어서 만져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습니다. 

 

2) 빅토리아 기념비 앞

 

요기가 빅토리아 기념비 앞이에요. 이 자리에서는 근위병 교대식보다는 근위병과 군악대들의 행진하는 멋진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이 쪽도 사람이 엄청 많더라고요! 

시간이 많지 않으신 분들은 요기 빅토리아 기념비 앞에서 초반에 후딱 구경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어차피 뒤에 교대하는 장면은 게이트 앞자리가 좋지 않으면 보기가 어렵거든요. (그리고 사실 교대 자체는 별 거 없어요...) 

 

3) 더 몰 스트릿

 

지도에 표기한 3번이 '더 몰'이라고 불리는 스트릿인데요. 근위병들과 군악대가 행진하는 메인 스트릿입니다.

'버드케이지 워크' 쪽에서도 같이 행진하는 것 같은데, 이 쪽은 숲이 울창해서 나무에 많이 가려지더라고요.

 

더 몰이 빅토리아 기념비를 지나 버킹엄 궁전까지 뻥 뚫린 시야로 시원~하게 행진을 감상하실 수 있는 명당 중에 하나예요.

대신 빅토리아 기념비 쪽과 마찬가지로 교대식 자체는 보기 힘들고, 다음 일정이 급해서 짧게 구경하고플 때 추천해요!

 

 

 

교대식이 모두 끝나고 버킹엄 궁전 정문 앞에서 기념샷도 남겼어요. 이 앞에서 사진 찍는 관광객들이 많아서 서로 상부상조하며 찍을 수 있습니다.

 

 

기념품 숍에서 쇼핑하기 좋은 버킹엄궁전

 

근위병 교대식 구경을 마쳤다면, Buckingham Palace Shop에 방문해 보세요!

거리에서 파는 가짜(?) 굿즈들이 아니라, 왕실에서 인정한 공식 굿즈들만 판매하는 기프트숍이 마련되어 있어요.

종류가 워낙 다양해서 구경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저는 선물용 비누 세트랑 제가 쓸 머그컵을 구매했어요. 

왠지 왕실에서 인증한 비누라 그런지 향도 고급스럽고 엄청 진하더라고요. 비누지만 방향제로 써도 좋을 만큼 잔향이 오래갔어요. 가격은 좀 사악하니 지갑 조심하셔야 합니다 호호😅

 

 

명품거리 소호에 위치한 버버리 매장 둘러보기

왼쪽 이미지 출처: Google Map (Yuvi Gadham)

 

버킹엄 궁전과 아주 가까운 곳에 소호 (SOHO) 거리가 있는데요. 우리나라로 치자면 청담 명품거리, 압구정 가로수길 정도 되겠네요. 

소호에는 트렌디하고 값비싼 명품 브랜드들의 매장이 줄지어 있어 쇼핑하기에도 훌륭한 곳이에요. 특히 버버리는 영국을 대표하는 브랜드이다 보니, 영국 여행 기념으로 쇼핑하는 분들 많으신 것 같아요. 

 

사진으로 다 담기지 않아서 안타깝지만, 헉- 소리 날만큼 내부가 넓고 층고가 높아요. 확실히 버버리 본점이라 그런지 고풍스럽고, 의류뿐만 아니라 가방 액세서리 등 여러 가지 NEW ARRIVAL 아이템들이 많았어요.

저희는 양가 어머님 선물 고르기 위해 방문했는데, 딱히 살 게 없으셔도 구경만 하기에도 볼거리가 충분한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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