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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
저희는 신혼 여행지를 영국으로 택했어요!
둘 다 영국의 우중충한 분위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저는 스스로 영국이 제2의 고향이라고 생각하거든요(ㅎㅎ)
런던에만 7일간 머물면서 관광도 하고 신나게 놀다 오기로 했어요.
유럽을 신혼 여행지로 고민 중이시라면,
도시 한 곳에서 충분히 머물면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해요.
1. 항공권 구매시기
언제가 싸네 마네 여러 가지 말들이 많지만 (심지어 출처마다 싸다고 하는 시기도 다 다르고) 결국엔 빨리 사는게 가장 쌉니다!
항공권 오픈되자마자 (1년 전)부터 ~ 8개월 내로 사면 거의 100만 원 단위까지 싸게 살 수 있어요.
특히 유럽은 동남아나 일본처럼 가까운 곳보다는 뜨는 비행기 수가 적다보니 6개월 이내로 들어오면 점점 비싸지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물론 성수기 / 비성수기 영향도 있지만)
저희도 어떻게든 싸게 사보려고 한 2-3주간 일자별 티켓 가격을 트래킹 했었거든요. ((직업병))
카드사별 혜택이 달라지면서 일 별 10~20만 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별반 차이 없더라고요.
그냥 무조건 빨리 사는 게 이득입니다!!
2. 이코노미 항공권 가격
항공권은 결혼 준비 초반인 5개월 전쯤 175만 원에 왕복 티켓 구매했어요.
(1년 정도 길게 준비하시는 분들은 얼른 항공권부터 예매하세요!)
구매 시기도 늦었고, 유럽에 성수기 시작이라서 비싸게 샀구나 싶긴 하지만 이 정도면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해요.
제일 처음 확인했었던 가격이 150만 원쯤이었는데 괜히 간 보다가 20만 원 더 비싸게 샀어요ㅠ
(비행기가 무슨 주식도 아니고..)
대한항공보다 아시아나 가격이 좀 더 착하더라고요!
구매 당시에 KB국민 스카이패스 티타늄 카드 발급해서 청구할인도 받았습니다!
(청구서에는 이 가격보다 더 적게 나왔던 것 같아요)
좀 귀찮긴 해도 카드 새로 발급해서 할인혜택 꼭 받으세요!
3. 항공권 좌석지정 팁 (2명일 경우)
요즘은 비상구 좌석도 많이 이용하시죠.
저도 혼자 런던 갔을 땐 비상구 좌석을 이용했었어요.
추가 금액이 발생하지만, 앞 좌석 신경 안 써도 되고 발도 맘껏 편하게 뻗어도 되니까 좀 더 쾌적하더라구요.
그치만 비상구 좌석으로 내는 돈도 아끼기 위해, 통로를 두고 양 사이드 좌석을 지정했습니다.
특히 장시간 비행이라면 중간이나 창가 좌석보다는 바깥 통로 쪽에 앉는 게 좋아요.
- 옆에 자는 사람 신경 쓰지 않고 맘껏 화장실 왔다 갔다 할 수 있어요
- 지나다니는 승무원에게 필요한 걸 바로바로 요청할 수 있어요 (이거 은근히 좋다구욧)
- 통로 쪽으로 살짝 다리를 뻗을 수 있어요 (중간이나 창가 쪽은 다리 뻗는 거 절대 못하거든요
물론... 이코노미 좌석이다 보니 불편한 건 매한가지 긴 해요.
돈 많이 벌어서 다음 장시간 비행엔 꼭 비즈니스 석 탈거예요
4. 기내식 (식사 2 + 간식 1)
아시아나 편명 OZ0521, OZ0522 탑승했는데요.
가는 편 시간이 2시간가량 더 길었기 때문에 간식이 한 번 추가 제공되었어요.
기내식은 총 식사 2번 (+가는 편 간식 1번 추가) 제공됩니다!
저는 가는 편에서 불고기 쌈밥 정식 & 낙지 덮밥을 먹었어요.
한식을 엄청 좋아해서 영국 가기 전에 비행기에서 꼭 한식을 먹고 싶었거든요.
가는 편 1번 식사 (불고기 쌈밥 or 치킨카츠)
1.불고기 쌈밥
쌈밥은 진짜 너무 맛있어서 하나 더 달라고 하고 싶었어요...
2. 치킨 카츠
배고파서 허겁지겁 먹느라 치킨 카츠는 커버 덮인 사진 밖에 없네요ㅠ 그냥 저냥한 맛이었던 것 같아요.
무족권 쌈밥 하세요!!
가는 편 2번 식사 (매콤 낙지 덮밥 or 차슈 덮밥)
1. 매콤 낙지 덮밥
낙지 덮밥은 생각보다 많이 매웠어요!
제가 맵찔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ㅠ 먹으면서 울었네요.. 엄청 달달하고 매운 소스니 조심하세요~
2. 차슈덮밥
남표니가 먹었던 차슈 덮밥! 무난했던 것 같아요.
매운 거 못 드시는 분들은 요걸로 선택하세요~
오는 편 1번 식사 (비빔밥)
비빔밥 짱 맛있어요ㅠ0ㅜ 여러분 꼭 비빔밥 하세요!
확실히 일주일 동안 기름진 느끼한 음식만 먹다가 고추장 맛 보니까 눈이 돌아가더라구요 ㅋㅋㅋㅋ
외국인 분들도 비빔밥 선택해서 맛있게 드시는 모습 보니 제가 다 뿌듯했습니다 ㅎㅎ
(친절하게 비빔밥 먹는 방법도 나와있더라구요)
오는 편 2번 식사 (간장 치킨 덮밥 or 소고기 파스타)
이름에 왜 치킨이 있었는지...치킨이라고 하길래 눈이 멀어 선택했는데, 우리가 아는 그 바삭한 치킨이 아니었어요.
약간 탕수육 소스처럼 꾸덕하고 엄청 달달한 간장 소스에 닭고기와 버섯이 퐁당퐁당 들어있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당..!
종이컵에 담긴 건 홍차예요!
영국까지 갔는데 홍차를 한 번도 안 마신게 갑자기 생각나서ㅋㅋㅋ 비행기에서라도 마셔야지 하고 시켰습니당
Outro
기내식 사진 참고 하시구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다녀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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