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야 할 이유가 필요했던 베로니카 주인공 베로니카는 스무 살 여성이다. 그녀는 젊음, 매력적인 미모, 직업, 가족, 남자 친구들까지 부족함 없이 다 가진 듯 완벽해 보인다. 하지만 이것들은 껍데기일 뿐, 정작 베로니카는 늘 반복되는 일상에 환멸을 느낀다. 이야기는 베로니카가 스스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하며 시작된다. 그녀가 이런 결정을 하게 된 데는 어떤 충격적인 경험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삶을 구성하는 모든 것이 너무 뻔하다는 이유 때문이다. 쳇바퀴 도는 일상과 뻔한 미래를 견디지 못한 것. 이것이 그녀가 스스로 생의 마감을 결심한 이유다. 베로니카는 미리 준비해둔 수면제를 삼키고 의식을 잃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녀는 정신병원 침대에 누워있었고, 한 번에 과다하게 삼킨 약 때문에 심장에 문제가 생..
글로벌 스타 작가, 파울로 코엘료 2009년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는『연금술사』를 출간했다. 그리고 그 해 작가는 "책 한 권이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글로벌 스타가 되었다. 2016년도 기사 기준, 그의 작품 누적 판매 권수는 총 3억 권 이상이다. 베스트 셀링 북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것만 해도 대단한데, 누적 판매 3억 권 이상이라는 것은 볼 수록 놀랍고 대단한 일인 것 같다. 내가 소개하려는 는 그의 작품 중 9번째로 출간된 것으로, 코엘료의 작품 중 유일하게 내가 읽어본 책이다. 이 작품 한 권만 읽어보아도 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작가가 되었는지 알 법도 같았다. 그의 문체는 간결하고 섬세하지만, 철학적인 질문들이 가득해 독자들에게 읽는 재미와 생각할 거리를 동시에 제공한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그는 누구인가?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바로 그 이름, 어니스트 헤밍웨이 (Ernest Hemingway). 그는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그리고 『노인과 바다』와 같은 작품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 작가 반열에 오른다. 헤밍웨이의 훌륭한 작품만큼이나 그의 파란만장한 삶 또한 많이 회자되곤 하는데, 그의 일대기가 궁금하여 살펴보았다. 헤밍웨이는 1899년 7월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6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는 의사였던 아버지로부터 배운 사냥과 낚시를 평생의 취미로 삼는다. 헤밍웨이는 10대 시절 학교 신문지에 시와 소설 등을 기고하며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키웠고, 17살 무렵엔 여행을 다니며 글을 쓰는 것이 꿈이었다. 그리고 실제..